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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오일장 (후리지아, 제철 농산물, 백종원 거리)

충남 예산역 앞, 5일과 10일에만 열리는 예산역전오일장은 장날이 되면 그야말로 딴 세상이 됩니다. 평소엔 조용한 역 광장이 제철 농산물과 생화, 살아있는 동물까지 뒤섞인 장터로 변하는 걸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일장 특유의 정겨운 온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장날에만 볼 수 있는 것들,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예산역전오일장은 말 그대로 예산역 앞에서 매월 5일·10일·15일·20일·25일·30일에 서는 오일장입니다. 오일장(五日場)이란 5일 주기로 열리는 전통 장터를 뜻하는데,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정기시장 형태로 현재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제가 직접 가보니, 예산 읍내 오일장과는 분위기가 꽤 달랐습니다. 역전이라는 위치 특성 탓인지 좀 더 소..

여행의 즐거움과지식 2026. 8. 21. 22:46
홍성오일장 (장날풍경, 홍주읍성, 내포신도시)

전통시장은 장날만 반짝 살아난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1943년 개설 이후 80년 넘게 이어온 홍성오일장을 직접 걸어보고 나서야 그 말이 얼마나 단순한 일반화인지 실감했습니다. 매월 끝자리 1일과 6일마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천길 일대가 통째로 달라집니다. 장날 하루 그 에너지는,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도저히 전달이 안 됩니다. 장날풍경 — "시골 오일장이 별거 있겠어"는 편견이었습니다홍성오일장에 대해 일반적으로 "규모가 소박한 지역 장터" 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직접 장날에 맞춰 걸어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홍성천변을 따라 난전(亂廛)이 끝없이 펼쳐지는데, 난전이란 정식 점포 없이 노천에 좌판을 펼치는 임시 상설 구역을 말합니다. 이 난전이 골목 안쪽까지 깊숙..

여행의 즐거움과지식 2026. 8. 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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