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피렌체를 그냥 '두오모 보고 우피치 가면 끝'인 도시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아직도 못 간 곳이 수두룩했습니다.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위의 보석상 골목부터 발코니에서 음식을 내려주는 황당한 맛집, 수도원에서 출발한 세계적 뷰티 브랜드까지. 한 달을 살아도 다 못 볼 것 같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베키오 다리, 그 위에 왜 보석상이 들어선 걸까요아르노강(Arno)을 처음 마주쳤을 때, 낮과 밤이 이렇게까지 다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밤에 보트 위에서 올려다봤던 강변과 한낮의 풍경은 같은 곳이 맞나 싶을 만큼 달랐습니다. 그 강 위에 걸쳐 있는 것이 바로 베키오 다리입니다. '베키오(Vecchio)'란 이탈리아어로 ..
여행의 즐거움과지식
2026. 8. 30.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