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막연하게 꿈꾸다가 문득 '한 달쯤 한 도시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을 처음 떠올렸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알파마(Alfama) 지구 골목에 발을 들이고, 28번 노란 트램에 몸을 실었을 때 — 그 순간 반신반의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리스본이 왜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여행자들 사이에서 '한 달 살기 성지'로 꼽히는지, 그 이유를 제가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알파마 지구, 대지진도 비켜간 중세 골목의 속사정리스본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수도라는 사실을 아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 오랜 역사의 진원지가 바로 알파마 지구인데, 이름 자체가 아랍어 '알함마(..
여행의 즐거움과지식
2026. 9. 27.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