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냥 어두운 동굴 구경 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선 화암동굴은 그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금광 갱도와 천연 종유동굴이 하나의 탐방로로 이어지는 구조, 그것도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된 공간이라는 사실을 직접 발로 확인하고 나서야 이 여행의 무게감이 실감났습니다. 모노레일 타고 입장했는데, 정작 무서운 건 그다음이었습니다정선아리랑시장에서 점심을 마치고 화암동굴 매표소까지는 약 19km, 차로 30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매표소와 모노레일 승강장이었는데,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700m 거리를 모노레일로 이동한다는 점이 첫인상을 꽤 좋게 만들었습니다. 산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여행의 즐거움과지식
2026. 8. 14.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