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라면 그냥 둘러보다 나오는 곳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솔직히 그런 마음으로 태안서부시장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장날에 맞춰 방문한 그날, 수조 속에서 꿈틀거리는 낙지와 갓 손질한 바지락 더미 앞에서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서해안 제철 수산물이 이렇게 한자리에 다 모여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서해안 수산물의 집결지, 태안서부시장태안서부시장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상설시장입니다. 여기서 상설시장이란, 특정 날짜에만 열리는 오일장과 달리 날마다 상인이 자리를 지키며 물건을 파는 형태를 말합니다. 다만 매월 끝자리가 3이나 8로 끝나는 날(3, 8, 13, 18, 23, 28일)에는 도로변에 노점과 먹거리 상인이 대폭 늘어나 시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릅니다.제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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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7.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