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목장 사진 한 장에 혹해서 겨울에 평창까지 내달린 적 있으신지요. 저는 올겨울에 그 충동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해발 920m,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막상 주차장에 내려서자마자 펼쳐진 순백의 능선을 보는 순간, 그 충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바로 알았습니다.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을 가진 곳이라고들 하는데, 제가 직접 걸어보니 겨울의 대관령은 그 중에서도 가장 조용하고 가장 선명한 계절이었습니다. 해발 920m 설원 산책로, 실제로 걸어보니대관령 양떼목장의 핵심은 목장을 한 바퀴 감싸는 1.2km 순환 산책로입니다. 지도상 거리만 보면 짧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발 920m 정상까지 고도를 높이는 구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는 탐방로(trailhead..
여행의 즐거움과지식
2026. 8. 20. 23:50